영화 <실미도> 정보
영화 <실미도>는 백동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강우석 감독이 제작 2003년 12월 24일 개봉하였다. 장르는 밀리터리, 전쟁, 스릴러, 드라마, 시대극, 액션이며 러닝타임은 135분 15세 이상 관람가이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이면서도 역사에서 지워지고 숨겨졌던 실미도 사건을 재구성 큰 주목을 받았다. 2004년 청룡영화상(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대종상영화제(심사위원특별상, 남우조연상, 기획상, 각색상)을 수상하였고 2004년 2월 19일 역대 한국 개봉 영화 최초로 전국 1천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다. 등장인물로는 조직폭력배 행동대장으로 상형 판결을 받고 684부대에 스카우트된 강인찬(배우 설경구), 공군 특수부대 준위로 대원 선별 부대를 조직하고 훈련시키는 최재헌(배우 안성기), 일명 조중사 피도 눈물도 없는 인물 같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부하들을 챙겨주는 남자 조돈일(배우 허준호), 사형수출신으로 거칠고 험한 성격인 한상필(배우 정재영), 1조 부대원으로 개그 캐릭터를 담당 나대는 것을 좋아하는 원희(배우 임원희), 1조 부 대원으로 퇴출될 뻔 하지만 끝까지 남은 박찬석(배우 강성진), 조직폭력배의 보스 또는 중간보스였던 조근재(배우 강신일), 조 중사와 대조적인 교관 박상근(배우 이정헌), 3조 부대원 역할 원상(배우 엄태웅), 3조 부대원 중 가장 나이 어린 대원 이민호(배우 김강우)가 주요 등장인물이다.
줄거리
1968년 1월 21일 북한 민족보위부 124 부대 소속 무장공비 31명이 청와대 앞까지 침투했다가 실패한 1.21 사태가 일어나자 보복을 위해 박정희정부의 중앙정보부가 대한민국 공군 산하 특수부대를 창성하게 된다. 구성원들로는 사형수, 무기수, 일반 재소자들이 포함된 사회 부적응자들로 이들에게 작전성공 시 모든 형벌 취소 및 전과 기록 말소, 군 복무를 원하면 소위 임관 등 새 삶을 보장받는 조건이었다. 1968년 4월에 창설하여 684부대라고 불렸던 이 부대는 김신조 부대와 똑같이 31명으로 구성되었으나 훈련도중 사고, 탈출, 처형 등으로 7명이 사망하였고 결국엔 24명 살아남는다. 그들의 목표는 단 하나, 북파 되어 주석궁에 침투해 김일성의 목을 따오는 것.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지옥훈련을 통해 이들은 단 3개월 만에 북파 가능한 인간병기가 된다. 부대 창설된 4개월 만에 첫 실전명령이 떨어져 바닷길로 북에 침투를 시도하지만 상부의 저지로 중도 무산되고 만다. 이후 3년 4개월간 출정하는 날만 기다리는 그들의 긴긴 기다림이 시작되고 그 사이 남북한의 상황은 처음 실미도 부대를 창설할 때와는 전혀 다르게 돌아가기 시작하는데 남북 화해분위기가 조성되기 시작하고 중앙정보부장이 교체되는 등 급격한 변화는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유령부대가 되어버린 실미도 684부대. 교육대장이 차라리 월남에라도 파병해 달라 저들의 전력이라면 충분하다고 건의하지만 비빌 유지 명목으로 거절당한다. 환경이 열악해지고 사태가 악화되자 684부대원을 제거하라는 상부의 명령이 떨어진다. 인간병기로 길드여진 실미도 부대원들은 선제공경으로 기간병을 전멸시켜 버린다. 특수부대원들은 인천으로 상륙 시외버스를 탈취 청와대로 향한다. 자신들을 포위한 대한민국 육군 보병, 경찰기동대, 특전사 병력들과 교전을 벌이다 일부는 사망 대부분 부상을 당한다. 조돈일은 부대원들이 무장공비가 아니라고 끝까지 믿고 그들이 있는 곳을 향해 갔지만 전원 자폭하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이 사건은 무장공비들의 사건으로 언론에 보도되었지만 사건의 진실이 잊히며 영화는 끝이 난다.
실제사건
1971년 8월 23일 경기도 부천군 용유면 실미도(현 인천광역시 중구 실미도)에 위치한 대한민국 공군 684부대 북파공작원들이 부대원을 살해하고 부대를 이탈하여 시외버스를 탈취해 청와대를 향해 돌진하다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대방동 유한양해 본사 앞에서 자폭한 사건이다. 당시에는 8.23 난동사건이라고 칭하였다. 1999년 실상을 파헤친 소설 실미도가 발간되고 2003년 강우석 감독의 영화 <실미도>가 개봉되면서 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684부대 창설 멤버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김방일 소대장은 이후 공군에 계속 복무 준위까지 진급 1990년 퇴역하였다. 이후 유일기업의 대표로 있다가 684부대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였고 실미도가 개봉한 지 2년 뒤인 2005년 작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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